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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자와 유키치

후쿠자와 유키치를 변호하며. -3- 제국주의라는 레이블. 후쿠자와 유키치를 따라다니는 가장 큰 레이블은 그는 일본의 군국주의를 만든 제국주의자라는 것이다. 후쿠자와 유키치의 사상을 되짚어 보면 그를 지배하는 가장 큰 사상은 ‘자유주의’이다. 가장 큰 선에서 말하자면 제국주의와 자유주의를 당대에 분리하는 것은 쉽지 않았다. 결국 하나의 근대사상으로서, 둘은 같이 기능하고 있었으며 이는 2차대전 이후 자유주의의 반성이 있기 전에는 이 둘은 완벽히 분리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했다. 근대사상으로서의 자유주의를 추종한 후쿠자와 역시 이 둘이 완전히 분리되지는 않았다. 즉 후쿠자와는 ‘자유주의’인 동시에 ‘제국주의’를 내포하고 있었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동의한다. 이는 비판사상이 아닌 근대사상으로서의 자유주의의 맹점 중 하나이다. 하지만 후쿠자와는 자국의 문명화만을 말한 것.. 더보기
후쿠자와 유키치를 변호하며. -2- "탈아론"을 논하며. 흔히들 탈아입구라고 한다. 정작 후쿠자와 유키치는 탈아는 말했지만 입구는 말한 적이 없다. 물론 후쿠자와가 강조한 문명화에는 이른바 유럽화, 서구화가 포함된 개념이지만 궁극적으로 후쿠자와는 근대화와 국가로 이뤄진 국제체제의 진입을 말한 것이지 단순히 입구를 말한 것이 아니다. 그리고 이러한 문명화는 결국 국가의 독립을 위해서 피할 수 없는 것이며 중국과 조선에게 있어서도 이러한 문명화는 필요하다고 다른 글에서 밝힌 바 있다. 탈아론과 이전에 포스팅한 "조선인민을 위해 그 나라의 멸망을 축하한다."는 조선의 갑신정변이 실패한 맥락에 있다. 즉 조선의 문명화는 요원해졌으며, 특히 이 과정에서 대단히 국가가 야만적이자 봉건적인 행태를 보였기 때문에 후쿠자와는 조선의 문명화는 멀게 느껴졌던 것이며, 이는 중국에.. 더보기
후쿠자와 유키치를 변호하며. -1- "조선인민을 위해 그 나라의 멸망을 축하한다."를 논하며. 후쿠자와 유키치의 '탈아입구'라는 말에 관한 논란이 있는 것으로 안다. 기본적으로 후쿠자와에 대해서 그의 사상에 제국주의가 완전히 배제되어 있다는 말에는 부정하지 않지만, 이른바 후쿠자와가 정한론과 그리고 제국주의와 직접적으로 연관이 있다는 말에는 후쿠자와를 공부한 사람으로서 이해를 하기 어렵다. 그런 면에서 대학원 수업시간에 번역한 "조선 인민을 위해 그 나라의 멸망을 축하한다"와 탈아론의 번역과 원문을 포스팅할 생각이다. 그리고 뒤를 이어 후쿠자 유키치의 '문명론'에 대한 짧막한 이야기를 할 생각이다. 이 자리를 빌어 번역을 한 박상원 학형에게 감사를 드린다. 이 글을 읽음에 있어 역사적 사건은 갑신정변이 뒤에 있음을 알아야 한다. 그리고 후쿠자와의 사상적 배경은 국가와 국민의 생존을 위해 이른바 문.. 더보기
고야스 노부쿠니의 『후쿠자와 유키치의 “문명론의 개략”을 정밀하게 읽는다』를 읽고 후쿠자와유키치의문명론의개략을정밀하게읽는다 카테고리 역사/문화 > 동양사 > 일본사 > 일본근현대사 지은이 고야스 노부쿠니 (역사비평사, 2007년) 상세보기 개인적으로 조금은 ‘집착’하던 『문명론의 개략』 시리즈 3부작 중 마지막이라 할 수 있는 『후쿠자와 유키치의 “문명론의 개략”을 정밀하게 읽는다』(이하 정밀하게 읽는다”)를 다 읽었다. 뭔가 과업 하나를 끝낸 것 같아 안도감이 든다. 하지만 『문명론의 개략』 관련 책이 한 권 더 시중에 나온것 같아 봐야한다는 의무감이 든다. 서점에서 슬쩍 봤을 때는 뭔가 많이 분석으로서 결여된 책인 느낌이었기 때문에 아마 보지 않고 넘어갈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마루야마 마사오의 『“문명론의 개략’을 읽는다』(이하 읽는다)를 후쿠자와의 변명이라 비판하는 이 책.. 더보기
최근에 읽는 독서에 대하여.-중간점검 Walt의 책은 읽는 속도가 지지부진하다. 원서인 이유도 있지만 사실 중대한 이유는 Wendt의 책이 지지부진하기 때문이다. Waltz의 비판으로서 Wendt의 저술의 가치가 있는 것이기 때문에, Waltz의 책을 보면서 Wendt의 책을 읽고 있고 그 때문에 보다 본래 나의 속도가 나오지 않고 있다. 어찌 되었든 최근에 현대 국제정치학의 경전을 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여기에 『문명론의 개략』시리즈까지 함께 보면서 정치 사상에 대한 독서도 진행하고 있다. 그리고 되도록 주석을 달고 나의 해석을 책에 첨부하는 작업을 함께하고 있다. 지금까지 읽은 바에 의하면 가장 많은 지적 함의를 제공하는 서적은 Waltz의 『국제정치이론』이었다. 『국제정치이론』이 주는 가장 큰 가치는 국제정치에 대한 이론의 설립 과.. 더보기
오늘 산 책 세권-앞으로 포스팅 계획. 책 세 권을 샀습니다. 부지런히 읽어야 합니다. 닥치고 읽는 시절이 온 겁니다. 한 권은 케네스 왈츠의 고전. 그리고 또 다른 책은 스티븐 왈트의 원서. 또 다른 책 하나는 후쿠자와 유키치의 『문명론의 개략』 프로젝트 종장이라 할 수 있는 고야스 노부쿠니의 『문명론의 개략을 정밀하게 읽는다』 입니다. 열심히 읽어야 합니다. 이렇게 공부하는 시기인 겁니다. 한 달간 쉬었으니 뭐라도 크게 뽑아 내야 하는 겁니다. 빨리 빨리 읽고, 일종의 성과를 뽑아낼 생각입니다. Buzan의 『국제안보론』을 다 읽었습니다. 일종의 에필로그를 곧 포스팅할 생각입니다. 생각보다 필자가 배워왔던 여러 내용들을 정리할 수 있으며 새로운 공간을 또 내어 생각해오던 내용들을 저장할 수 있게 해준 듯 합니다. 조금 더 내용을 정리 할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