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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90년대 초반의 한국의 아이돌은 왜 아티스트화되었는가? 지난 글에 이어서 하는 일종의 설명이다. 지난 글의 목적은 한국과 일본의 아이돌의 관념이 어떻게 달라졌는가를 보여주기 위한 글이었다. 다만 이 지점에서 왜 한국은 그러한 경로를 선택했는가에 대해서 물음이 남았다. 이를 어느 정도 잘 설명해주는 책이 사실 있다. “90년대를 빛낸 명반 50”은 이러한 배경을 어느 정도 잘 보여주고 있고 당대의 상황과 이른바 역사적 정리를 어느 정도 잘하고 있는 책이다. 이 책의 목적은 엄밀히 말하면 90년대의 명반이 무엇인지를 보여주려 하는 책이기에 왜 90년대의 아이돌과 아티스트가 사실상 같이 가는 결정적인 시기가 되었는지에 대한 설명은 없다. 그리고 이 책에서는 90년대가 아이돌과 아티스트가 혼재된 굉장히 이상한 시기였음을 보여준다. 이 글을 보고, 더 알고 싶으시다면.. 더보기
아이돌이라는 개념의 한국과 일본의 괴리 프듀 48의 기획이 소문으로 돌기 시작하면서 때부터 가장 우려했던 지점은 일본의 아이돌과 한국의 아이돌의 개념이 극명히 다르다는 것을 어떻게 한국의 대중에게 이해시키는가에 대해서였다. 심지어 프듀48의 계획은 그것을 넘어서, 일본에서 현재 데뷔하고 있는 아이돌들을 한국의 연습생과 같은 현장에 투입한다는 것이었으니, 더더욱 그 괴리가 심하게 나타날 수밖에 없었다. 한국과 일본의 아이돌은 비슷했던 시기를 거쳐서 지금은 완전히 달라졌다. 한국의 대중문화는 많은 부분에 있어서 일본의 그것을 긍정적으로 말하면 레퍼런스화했고, 나쁘게 말하면 심하게 베꼈다. 냉정하게 말해 80년대의 스잔의 김승진이나 긴기리기니(함모 가수가 그대로 베낀)의 콘도 마사히코는 이질성보다는 유사성이 더 컸다. 그리고 이용과 사이조 히데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