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각 썸네일형 리스트형 '망각'과 '기념'에 대한 잡념. 잊혀진다는 것은 두려운 일인가? 아니 그렇진 않을 것이다. 나도 몇 가지를 기억의 저편에 두고 갔기에 앞으로 나갈 수 있던 것이 몇 가지가 있다. 망각은 후퇴나 퇴화가 아니다. 기억이라는 것은 선택되기 때문에 기념과 추모는 의미를 가진다. 즉 망각은 무조건적인 탈각이 될 수 없다. 그러나 내가 선택하거나 선택할 수밖에 없는 망각과 달리 잊혀진다는 것은 다른 의미일 수 밖에 없다. 내가 아끼는 사람이 잊혀지지 않았으면 하는 것, 혹은 내 자신..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