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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짧막한 런던 여행에 대한 메모 이번 런던여행에서 느낀 것 중 하나는, 이 도시가 가지는 매력은 단일한 하나의 테마가 아닌 여러 서사구조의 결집이라는 것이다. 그것이 제국의 유산이 되었건, 브리튼의 심장 혹은 세계에서 가장 전위적인 도시이건 런던이라는 도시를 하나로 설명하기에는 어려웠다. 오히려 지난 번보다 이번에 방문했을 때 그것을 좀 심하게 느꼈다. 런던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받았을 때 이제는 정말 모르겠다는 답 이상이 떠오르지 않는다. 계속 자필로 글을 써내려가고 있지만, 그것은 나의 시각과 생각일 뿐이지 공감할 수 있는 언어는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일단 써내려가긴 하겠지만, 그것으로 런던이 이렇다는 설명은 하기는 어려울 듯 하다. 일단은 내가 두 번째로 본 런던이 이렇다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가질지는 잘 모르겠다.. 더보기
런던에서 하지 못한 것들 생 폴 성당에서 넬슨과 처칠의 묘를 방문하고 오기. 영국의 축구장을 방문하기. 세익스피어의 연극을 보고 오기. 피시앤칩스를 정말 유명한 데서 먹어보기. 제이미 올리버나 고든 램지와 같은 유명 쉐프의 레스토랑 방문하기. 대영도서관에서 책을 열람해보기. 캠던 타운의 클럽 가보기. 수트 한 벌 맞춰보기. 애프터눈 티 세트 즐기기. 대영박물관 메인 홀에서 수다를 진하게 떨어보기. 런던 아이에서 애인님과 함께 야경 구경하기. 런던의 근위병들과 사진 한 장 같이 찍기. 솔즈베리를 방문하여 마그나 카르타와 스톤헨지 구경하기. 옥스포드에서 루이스 캐럴은 흔적 따라 다니기. 런던 던전의 음침함 느끼기. 잭 더 리퍼의 범죄 현장 방문하기. 로열 오페라 극장에서 오페라 관람하기. 런던의 고서점에서 서적 구입하기. 내셔널 포.. 더보기
런던 여행에서 겪었던 단상 하나-화장실을 찾아라. 런던 여행에서 겪은 일 중 가장 난감한 상황은 바로 화장실을 찾는 것이었다. 우선 런던은 서울처럼 지하철역에 화장실이 있는 구조가 아니다. 그리고 화장실이 있더라도 어디 있는지 알아내기가 매우 어려우며, 무료인 경우는 확률이 더 줄어 든다. 일주일 간에 여행에서 본인이 런던에서 화장실 문제로 미치기 직전까지 갔던 적은 총 세 번에서 네 번이 있었다.첫번째 그런 일을 맞닥트렸을 때는 다행히 한 20분간을 헤맨 결과 튜브(런던의 지하철) 역 안에서 화장실을 찾을 수 있었다. 그래서 난 런던의 튜브 역 안의 화장실이 찾기 어려울 뿐이지, 어쨌든 있다고만 생각을 했다. 문제는 두번째의 상황에서 였다. 타워브리지에서 위기감을 느낀 나는 타워브리지의 인근 역인 타워힐로 갔으나, 화장실은 찾을 수가 없었고 결국 일단..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