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 썸네일형 리스트형 한국의 전쟁기념관을 영국의 제국전쟁박물관에 비춰보며 개인적으로 한국에서 가장 아쉬운 기념물은 전쟁기념관이다. 어릴 때부터 박물관을 즐겨 다니면서 한국의 박물관과 기념관에 대해서 여러 아쉬움을 가지고 있었지만 전쟁기념관을 갈 때마다 곤혹스러움을 언제나 느껴야 했다. 전쟁기념관에서 느끼는 곤혹스러움의 원인은 도대체 우리가 왜 그렇게 싸워야 했는가에 대해서 타자의 탐욕과 비도덕적 행위, 그리고 이념에 대해서만 언급을 하기 때문이었다. 엄밀히 말하면 우리가 무엇을 잃었는지에 대해서만 이야기가 진행되지, 우리.. 더보기 행복의 과거? 과거의 행복? 오늘은 준비해야 할 일을 하는 것을 좀 일찍 놔버렸다. 머리 속에서 “제발 그만해!”라고 뎅뎅 울리고 있다. 좀 짙게 내린 커피에 제닥의 옵세치즈케이크가 확 당겼다. 어쩌겠는가. 지금 당장 내가 여기서 튀어나가서 6호선을 타고 상수역에 내려서 제닥에 자리에 앉는다 하더라도 이미 10시다. 농땡이도 칠 수 있을 때 쳐야지 그러기에는 너무 늦은 타이밍이다. 나의 우유부단함을 탓할 수 밖에 없다. 내일부터는 연구실에 커피를 들여놔야지. 드리..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