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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정도 쉬며.

Diary

by Fulton 2011. 8. 30.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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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이 내내 더울 예정이란다. 역시 여름이 비만 오고 그리 곱게 가진 않을 것이라 생각했다. 사실 무서운 건 동장군이 아니라 여름 더위라고 언제나 생각한다. 쉽게 가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으니 각오한 대로 기다려야 겠다. 그것이 유일한 방도라면 말이다. 여름 더위가 쉽게 가지 않을 때에 나는 이제 논문을 완성해야 한다. 그것이 무엇이 되었든 완성된 형태로 나오길 바랄 뿐이다. 


책을 사는 것과 빌려서 보는 것은 분명 차이가 있다. 아무래도 나에게 있어 소유는 존재의 의미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왜 사서 내 품에 안고 들어와야 그 이유 모를 아스라한 만족감이 생기는 것일까? 사실 의미 없는 만족감일 수도 있는 것인데 말이다. 에리히 프롬은 소유와 존재는 사실 연결고리가 없다고 했지만 지금의 나는 잘 모르겠다. 최소한 책의 구입은 나를 행복하게 해준다.


산 책 중에 벌 써 한권은 순식간에 다 읽어버렸다. 뭔가 마음이 뿌듯해져 오는 책이다. 이것이 자만이 아닌지를 계속 경계 해야 한다. 지적인 영역에서 오는 자만은 매우 추악할 개연성이 크기 때문에 그것만큼은 공부를 하는 입장에서 언제나 경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어찌 보면 제일 중요한 일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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