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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필과 잉크.

Diary

by Fulton 2011. 6. 14.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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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 만년필 덕후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이제 더블 만년필 유저. 곧 트리플이 되어갑니다. 잉크도 샀습니다. 아주 허영이 방 전체에 가득찬 몽블랑 잉크입니다. 색이 맘에 듭니다. 어차피 글씨는 악필이지만 그래도 내가 볼 때 보기 좋으라고 좋은 펜에 좋은 잉크를 쓰고 싶습니다. 더불어 펜을 한 번 다 쓰고 고장나도 버리고 싶지 않습니다. 그냥 뭐랄까요, 펜에 정성이 깃드는 느낌인데 그걸 버리고 작별하는 것 같아 그러지 않아도 되는 펜을 쓰리고 맘을 먹었고 어느새 더블이네요. 트리플 가나요~ 트리플 먹었으니... 이제...

만년필을 산 주요 이유는 뭐랄까 사놓고 보는 책에 주석을 다는, 즉 메모를 하며 보는 법을 길들이기 위함입니다. 나중에 생각을 정리하고 다시 볼 때 일종의 가이드라인을 잡고... 혹시 그 책을 다른 사람에게 보여줬을 때 내 생각은 이랬다를 보여주려는 일종의 하나의 정리작업이라고 보면 될 것이다. 어차피 허영에 쩐 취미이다. 근데 그 허영이 어때서? 어차피 내가 내 선에서 가능한 허영인 것인데...

국사세미나를 다시 해야 하는 데 시간을 잡아야 한다. 사랑니 문제도 있지만 일단 시작했던 일은 빨리 빨리 수습하고 처리하고 진행시켜야 한다. 내 불성실이 문제이기 때문에 나를 조금 더 독하게 몰아붙일 필요가 있다. 일단 동기부여는 확실하지만 내가 처리하고자 하는 일이 많은 것 같다. 그래도 어쩌겠나. 해버려야지. 이렇게 해야 나름 내가 뿌린 씨앗이 나에게 돌아올 수 있을때 그걸 거둬들이는 자격이 생기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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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영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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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6.15 01:33
    오늘도 대학 입학 이후에 한게 뭐있냐며 쿠사리 당한 입장에서
    해버려야하는거 좀 해버리고 싶음
    가만 보면 실제로는 해버리고 나서도... 내가 해버렸다는 인식을 못하고 있는게 문제일지도?
    일종의 불감증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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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6.15 02:28
      저질러 버립시다. 그거참. 그렇게 쉽게 말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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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6.15 01:34
    아무튼 스트레스 만빵임
    해놓은게 없다 해놓은게 없다 해놓은게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