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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

Book-Off 쇼핑 후



신촌에서 치과에서 치료를 받고, Book-Off에 들리게 되었다. 대학로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시간도 남고 괜찮은 중고 서적이나 JPOP앨범을 사기 위함이었다. 치아의 고생을 지적 허영으로 돌리려는 것이었을까? 아무튼 서점을 많이 뒤졌고 서점을 뒤지니 살만한 책 두 권을 찾을 수 있었다. 한 권은 故 김일영 교수님의 『건국과 부국』이었다. 발전 국가라는 측면에서 이승만과 박정희 시기의 역사를 다시 고민해보는 정치사 연구라 할 수 있는 저서다. 비판적 뉴라이트의 입장에서 古 김일영 교수님은 여러모로 곱씹어 볼만한 연구 결과물들을 발표해 왔다. 故 김일영 교수님에 대한 포스팅은 기회가 된다면 나중에 하겠다. 단순히 故 김일영 교수님을 뉴라이트로 표방하는 것은 데마고그에 지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그리 단순한 것이 아니라는 말이다. 물론 이를 풀어쓰는 것은 살아남은 나의 일이겠지만.

다른 한 권은 송호근 교수의 『한국,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나』라는 저서이다. 이 저서는 참여 정부 등장에 깔려 있는 세대간의 정치-사회적 분열을 언급한 책이다. 송호근 교수가 자칭하는 특유의 중도 우파의 세대간 분열의 견해는 2003년의 작품이지만 분명 이후의 88만원 세대를 비롯한 세대론과 연관이 없다면 거짓일 것이다. 물론 주목하는 측면이 분명 다르긴 하지만, 한국 정치를 세대론으로 이해한다는 측면에서 분명 의미가 있다. 물론 그것이 ‘갈등론’ 특히 ‘문화 갈등론’이라는 측면에서 매우 추상적인 담론이 될 수 있겠지만 일단 시작한다는 측면에서 충분하다.

Porno Graffitti의 CD를 하나 샀다. 가지고 있지 않은 Mugen이라는 곡이 있는 앨범으로 개인적으로 이 곡을 무척 많이 좋아했다. 제대로 한번 들어보고자, 앨범 전체를 구입했다. Porno Graffitti의 앨범 전체에서 좋은 평가를 받는 앨범으로 조금 지나간 노래지만 싸게 구입할 수 있었기 때문에 살 수 있었다.

PS. Book-Off가 좋은 것은  이 세 개를 사고도 만원 한장으로 해결되었다. 원래 JPOP 앨범 하나로 13000원이 훌쩍 넘지만 이상하게 이 앨범은 5000원이 찍혀 있었다. 직원도 당황했지만, 찍혀있는 것은 찍혀 있는 것이기 때문에 세 개 다 합쳐서 만원으로 해결 되었다. 이 정도면 훌륭한 거래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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