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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

일본어 시작

Fulton 2009.12.29 17:08

    일본어를 배우기 시작했다. 프랑스어와 스페인어를 나름 계속했었고, 일본어 역시 어느 정도 귀와 입에 익었지만 가나를 모르는 한계는 확실히 절실했다. 게다가 일본어 문헌이 가지는 메리트는 분명 적지 않았다. 문헌 참조에 있어서 일본어 문헌을 볼 수 있다는 것은 분명 의미가 있는 것이었다. 그래서 결국 일본어를 시작했다. 물론 독학이지만.
    방학 프로젝트는 세가지였다. 일본어-영어-운전. 이 중에서 하나를 시작한 것이다. 일본어가 능숙하면 할 수 있는 것은 여러가지가 있다. 일본 놀러갈 데도 보다 편하게 여행할 수 있을 것이며, 앞에서 언급한 일본쪽 문헌들도 참고할 수 있으며 더불어 영화나 소설 같은 것도 나름 원어로 편하게 볼 수 있을테니 말이다. 프랑스어는 글자를 읽는 수준이고 스페인어는 기초적인 문법과 회화를 할 수 있는 수준이지만 이 정도 수준이 가져오는 메리트도 충분히 크다는 점을 생각할 때 언어를 추가하는 것은 분명 좋은 것이라 볼 수 있다.
    어학능력이 사실 여러모로 난 다른 사람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하다고 할 수 있다. 국어 구사능력이 떨어진다고 절대 생각하지는 않지만 청력 손실도 다른 사람에 비하면 심한편이고 어학에서 필요한 암기자체에 굉장히 귀찮아한다는 점에서 많은 부분이 달린다. 특히 영어 리스닝을 공부하면서 그걸 뼈저리게 느꼈다. 남들보다 같은 시간을 투자하면 내가 확실히 리스닝 쪽은 떨어지는 것이 분명 사실이었다. 이는 내가 영어가 맞지 않는가에 대한 진지한 검토로 이어졌기도 하지만. 고등학교시절 제2외국어로 중국어를 배울때도 정말 내가 성조 등에 소질이 없고 수능 등급이 5등급이 나왔을 때 충격을 좀 많이 받았다. 난 확실히 어학능력이 안되는구나를 여러모로 깨우쳐준 에피소드들이다.
    이제와서 일본어를 하는 게 어쩌면 무의미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언어를 하나 조금이나마 습득하는게 가지는 이점이 얼마나 큰지 알기에 포기하기에도 어렵다. 고생길이 훤하지만 어쨌든 이렇게 한발 더 전진해보려 한다. 많이 미미한 시작임에 불과함을 알지만 그것이 더 나아갈 수 있는 힘이 되어주리라 그리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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