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Umbrella and Inn

송년문 본문

Diary

송년문

Fulton 2009.12.26 13:57

연말이다.

어느덧 2009년이 간다는 것을 확 느낀다. 매년 쓰는 말이라 올해는 무언가 일이 참 많았다.” 이런 문장따위는 남기고 싶지 않다. 올해의 키워드를 나름 줄여볼 생각이다. 올해의 나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 키워드를 정리해보니 올해는 날 무언가 많이 소모했다는 느낌도 든다.

연말이다.

어느덧 2009년이 간다는 것을 확 느낀다. 매년 쓰는 말이라 올해는 무언가 일이 참 많았다.” 이런 문장따위는 남기고 싶지 않다. 올해의 키워드를 나름 줄여볼 생각이다. 올해의 나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 키워드를 정리해보니 올해는 날 무언가 많이 소모했다는 느낌도 든다.

 

1.     아홉수

2009년의 숫자 9가 무색하지 않음을 올해는 보여줬다. 왜이리 사람이 죽어나가는지, 작년 후반기부터 이어진 명사들의 죽음은 폭풍처럼 밀어 닥쳤다. 뭐 전대통령 두분 돌아가신 것도 그렇고 마이클 잭슨까지 뭐가 그리 급하다고 세트로 가셨다. 가는 김에 함께 가는게 정말 목적지가 있는 여행이라면 그러겠지만. 글쎄 그건 어디까지 생각일 뿐이고 이리 가셔도 되는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심지어 내 학부시절에 중요한 역할을 하셨던 교수님까지 돌아가시며 개인사까지 톡톡히 아홉수는 챙겨주었다. 이런 배려 눈물나게 고마워 해야하는지 그렇다. 대중의 일이라고 아웃 오브 안중이 되기 싫다고 저렇게 개인사까지 콕콕 박히게 해주는 아홉수가 올해의 키워드 단연 1위이다.

 

2.     대학원

대학원. 올해 내 생활패턴을 모두 결정지은 최대변수이다. 아홉수가 내 감성을 올해 지배했다면 대학원은 올해 내 이성과 체력을 모두 지배했다. 일주일에 5일 출근하는 조교일까지도. 국제안보론과 정당론의 악몽은 개인적으로 내가 가지고 있는 역량에 대한 고민에까지 이어지게 되었다.

 

3.     아이폰

그토록 가지고 싶었지만 가질 수 없는 그 이름. 아이폰. 정말 미친 듯 가지고 싶었다. 형중이 아이폰 가지고 노는 것으로 그냥 만족해야지.

 

4.     위염

내내 고생시켰다. 이제 나아졌으니 내년은 조금 더 희망적이다. 병원 생활도 오래졌고 주위 사람들도 꽤나 고생시켰다.

 

5.     맥북

새 노트북. 애플은 위대한 회사임을 알게 되었다. 키노트의 세계는 정말 환상적이었다. 파워포인트가 얼마나 불편한 프로그램인지도 알게 되었고 맥북의 편의성은 나에게 새로운 세계를 알려주었다. 이 얼마나 위대한 세상인가.

 

6.     미투데이

제너럴닥터-미친대잔치 등 올해 나에게 정말로 많이 도움이 되었던 Social-Networking Service. 개인적으로 미투데이에 정말 정을 붙여버린 듯하다. 사실 아이폰을 사고 싶은 이유 중 가장 커다란 부분을 제공했던 미투데이.

'Dia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방학 프로젝트 진행중  (1) 2010.01.15
일본어 시작  (0) 2009.12.29
12월 27일의 눈  (0) 2009.12.27
송년문  (0) 2009.12.26
거창한 저술 계획  (0) 2009.12.15
관념의 디즈니랜드 이야기  (1) 2009.12.03
0 Comments
댓글쓰기 폼